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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로축구] 황새 잡은 독수리…서울, 승부차기 끝에 8강

2020-07-15 1 Dailymotion

[프로축구] 황새 잡은 독수리…서울, 승부차기 끝에 8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K리그1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K리그2 대전 황선홍 감독과의 5년 만의 정면 승부에서 승부차기 끝에 신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대전을 비롯해 K리그2 팀들은 FA컵 16강전에서 한 팀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FC서울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용수 감독과 최용수 감독 직전 서울의 사령탑이었던 황선홍 감독.<br /><br />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일구기도 한 두 감독이 FA컵 16강전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맞대결은 5년만입니다.<br /><br />승부는 치열했습니다.<br /><br />전반 5분 대전이 먼저 앞섰습니다.<br /><br />바이오가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넣은 프리킥슛이 골망을 출렁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후반 38분, 페널티킥 실축으로 체면을 구긴 서울의 박주영이 고광민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승부차기로 넘어간 두 팀.<br /><br />대전의 4번째 키커 황재훈이 실축한 뒤 박주영의 마지막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, 서울이 4대2 승리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기 전 따뜻한 위로와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거란 격려를 해줘 고맙게 생각하고. 그렇지만 승부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이기고 싶었고…"<br /><br />5년 만의 정면승부에서 승리한 최용수 감독은 K리그1 10위에 머물러 있는 서울의 분위기 전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조덕제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부산과 과거 지휘봉을 잡았던 수원 FC와의 경기, 일명 '조덕제 더비'는 부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,<br /><br />후반 31분,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도스톤벡의 크로스를 받은 박종우가 결승골을 넣으며 부산이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16강전에 올라온 2부와 3부 팀들이 모두 패하면서 FA컵 8강은 K리그1 팀들 간의 대결로 좁혀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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